
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 김재환이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역대 한국프로야구(KBO) 6번째 기록으로 안정적인 맹타자임을 입증했다.
김재환을 비롯한 타선의 화력에 힘입은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4대 1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투수 유희관도 KIA를 상대로 6⅓이닝 동안 6안타 1실점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8패)째를 거뒀다.
김재환은 이날 3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KIA 선발 팻 딘의 시속 145㎞의 빠른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날까지 99타점이었던 김재환은 이 홈런으로 시즌 100타점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안타 2개를 추가로 기록하며 4타수 3안타 2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홈런 순위에서는 로맥에 이어 2위(34개)를 차지했다.
김재환이 기록한 3년 연속 30홈런-100안타의 기록은 역대 리그를 호령한 거포들만 보유하고 있다. 김재환은 이승엽과 타이론 우즈, 박병호, 최형우, 에릭 테임즈에 이어 6번째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