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근, ‘뇌전증’ 앓으면서도 음주운전…‘면허도 못 따는 병’

Է:2018-09-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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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처

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그의 뇌전증 투병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술에 특히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져 있어 한동근의 음주운전을 둘러싼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동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입장을 내고 “본사 소속 아티스트 한동근의 음주운전 사실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한동근은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근은 지난달 30일밤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5일 복수의 매체가 이를 보도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KBS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처

앞서 한동근은 2016년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뇌전증 투병 사실을 알렸었다. 그는 “뇌세포들이 전류로 붙어 있는데 전류가 약해서 순간적으로 떨어져 경직되는 병”이라며 “전후가 기억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화장실 바닥에서 자고 있더라. 발병한 지 몇 년째다. 기절할수록 뇌세포가 죽는다”고 설명했다.

뇌전증은 간질이라고도 불리는 발작성 질병이다. 원인이 될만한 신체적 이상이 없음에도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만성화된 질환군이다. 따라서 뇌전증 환자들은 평소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의료계에서 강조하는 것은 충분한 수면과 금주다. 알코올 중독, 음주로 인한 두부 외상 등은 뇌전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알코올을 섭취할수록 증상을 심화시킨다. 과도한 음주는 직접적으로 발작을 유발하기도 한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뇌전증 환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운전 중 증상이 나타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이유다. 다만 의사 소견서가 있다면 도로교통공단 내 운전적성판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한편 한동근은 5일 오후 경찰에서 추가 조사를 받고 최종 처분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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