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체류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5일 페이스북 글에서 “근로자의 3%도 되지 않는 강성귀족 노조가 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글에서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오랫동안 많은 정책을 강제하고 실시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은 본질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문제의 본질은 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유연성이 강성 귀족노조에 의해 저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르츠 노동개혁’을 단행한 독일 슈뢰더 전 총리의 사례를 들며 “그 덕분에 슈뢰더는 실각했지만 독일은 살아나 지금의 번영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용의 유연성을 확보하지 않고는 그 어떤 정책도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직화된 극소수의 강성 귀족 노조가 대한민국을 멍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대통령 후보와 당 대표를 역임하면서 여러 차례 ‘강성귀족노조’라는 호칭을 쓰며 민주노총 등을 비판해왔다. 홍 전 대표는 오는 15일 귀국한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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