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백정현, 외인 홍수 속 토종 선발 등판” 이유는?

Է:2018-09-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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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브레이크 3주동안 중단된 KBO리그가 4일 재개된다. 적게는 26게임, 많게는 34게임을 남겨둔 상황에서 막판 스퍼트를 해야 하는 시점이다. 그러기에 각 팀들은 외국인 원투 펀치를 최대한 많이 등판시켜 경기를 잡는 게 당연한 순리다. 그런데 이 순리를 깨고 토종 선발을 투입한 2팀이 있다.

LG 트윈스는 올해 외국인 농사를 잘 지었다. 타일러 윌슨은 평균 자책점 3.13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 방화가 극심해 8승(4패)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다. 파이어볼러 헨리 소사도 8승(7패)에 머물고 있다. 평균 자책점은 3.25로 3위여서 승운도 따라주지 않고 불펜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계산이 서는 야구를 위해선 이들 두 투수의 투입이 예상됐다.

그러나 KT 위즈와의 4일 경기에 차우찬을 투입한다. 차우찬은 올해 23게임에 등판해 8승9패 평균자책점 6.82에 머물고 있다. 시즌 뒤로 갈수록 대량실점 경기가 많아졌던 차우찬이다. 차우찬은 지난달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140km 초중반대가 나왔다. 어느정도 정상 구위를 회복했다는 게 LG의 생각이다. 5일 경기에도 배재준이 나선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 막판 윌슨이나 소사의 부상이 어느 정도 회복됐는 지 궁금하다. 차우찬의 맞상대는 라이언 피어밴드다.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전에 예상밖으로 리살베르토 보니야도, 팀 아델만도 아닌 토종 투수로 ‘NC 킬러’ 백정현을 내세운다. 백정현은 마지막 등판 경기였던 8월 12일 NC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안타 2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 경기에서 올 해 한 게임 개인 최다인 탈삼진 8개를 기록했다.

백정현은 올 시즌 5승 중 3승을 NC를 상대로 거뒀다. NC전 성적은 3승1패, 평균자책점 3.94로 빼어나다. 지난해에도 7경기에서 4승1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이 백정현을 NC전에 투입하는 이유다. 백정현의 맞상대는 로건 베렛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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