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원투 펀치 총동원령” 4일 선발 10명 중 8명 출동

Է:2018-09-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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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브레이크 3주동안 중단된 KBO리그가 4일 재개된다. 각 팀별로 적게는 26게임, 많게는 34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앞선 순위를 차지하기 위한 막판 스퍼트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그러기에 각 팀들은 제1선발과 제2선발을 최대한 경기에 많이 투입시키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BO리그는 KIA 타이거즈를 제외하곤 외국인 투수들이 원투 펀치의 역할을 맡고 있다. 사실상 외국인 원투 펀치간의 정면 대결이 본격 시작되는 것이다.

4~5일 2연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와 KT 위즈,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는다. 10개 팀 선발 투수 중 7명이 외국인 투수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경기는 5위 싸움을 벌여야 하는 롯데와 2위 싸움중인 3위 한화전이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한화는 키버스 샘슨을 내세운다. 브룩스 레일리는 9승8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하고 있지만 후반기 들어선 지난해 진격 모드를 되찾아가고 있다. 승리하면 2년 연속 10승 달성이 가능해진다. 한화의 키버스 샘슨은 24경기 출전해 139이닝 동안 172개의 삼진을 잡았다. 이닝당 1.237개의 삼진이다. 200탈삼진은 물론이고,역대 최고 기록인 최동원의 223개 기록을 뛰어넘을수 있는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넥센과 SK의 경기도 주목이 가는 경기다. 넥센에선 에릭 해커가, SK에선 메릴 켈리가 나선다. 시즌 중반 KBO리그로 돌아온 에릭 해커는 8게임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44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메릴 켈리는 21게임에서 10승6패 4.51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KIA와 두산은 처해 있는 위치가 너무 다르다. 8위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KIA능 에이스 양현종이 아시안게임 연투로 출격할 수 없다. 1위를 거의 굳힌 두산은 정상적 로테이션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두산 조쉬 린드블럼과 헥터 노에시의 정면 격돌이다. 린드블럼은 현재 평균 자책점 1위다. 23게임에 나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이하)만도 19차례나 기록했다. 14승(3패)이나 기록했다. 승률은 8할2푼4리나 되니 승리의 요정이라고 할 수 있다. 151.2이닝이나 소화해 불펜 투수들에게도 고마운 존재다. 15승 도전 경기다. 반면 헥터는 작년만한 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2게임에 출전해 9승8패 4.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NC는 예상대로 로건 베렛을 내세운다. 4승9패에 머물고 있지만 현재 NC 마운드의 에이스임은 분명하다. 근데 삼성은 예상밖으로 리살베르토 보니야도, 팀 아델만도 아닌 토종 투수로 ‘NC 킬러’ 백정현을 내세운다. 백정현은 마지막 등판 경기였던 8월 12일 NC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안타 2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 경기에서 올 해 한 게임 개인 최다인 탈삼진 8개를 기록했다.

KT는 라이언 피어밴드를 내세웠다. 20게임에 출전해 6승6패 평균 자책점 4.44를 기록하고 있다. LG는 의외로 차우찬을 내세웠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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