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세레나 윌리엄스 US 오픈 8강 진출

Է:2018-09-03 12:09
:2018-09-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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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이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의 공을 받아 치고 있다. AP뉴시스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스페인)이 US 오픈 테니스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끝난 남자단식 4회전에서 조지아의 니콜로즈 바실라쉬빌리를 3대 1(6-3 6-3 6-7<6-8> 6-4)로 꺾었다. 나달은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바실라쉬빌리를 3대 0(6-0 6-1 6-0)으로 꺾은 후 이날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3시간 20분여간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나달은 범실(19개)에서 바실라쉬빌리(59개)를 크게 압도했다. 나달은 1, 2세트를 먼저 가져가면서 쉽게 이기는 듯했으나 3세트 들어 경기가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결국 3세트를 내준 후 4세트를 잡으며 승리했다. 직전 경기에서 러시아의 카렌 카차노프를 만나 4시간 20분여간 고전한 나달은 2경기 연속으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나달은 경기 후 “2경기 연속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나달은 8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9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자단식 16강에선 세레나 윌리엄스(26위)가 카이야 카네피(44위·에스토니아)를 2대 1(6-0 4-6 6-3)로 이겼다. 윌리엄스는 카네피(18개)보다 범실이 4개 더 많았으나 서브 에이스를 18개나 기록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서만 6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지난해 출산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을 아직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다음 라운드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8위)와 만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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