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전역 한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中 투자회사 입사…재벌 딸의 남다른 행보

Է:2018-09-03 05:39
:2018-09-03 09:55
ϱ
ũ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28)씨가 지난해 해군 중위로 전역한 뒤 중국 투자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최태원 SK회장 차녀 최민정’이 랭크됐다. 네티즌들은 “부모보다 나은 자식”이라며 칭찬하고 있다.

그룹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일 중국 상위 10위 권에 이름을 올린 투자회사 ‘홍이투자’에 입사해 현재 글로벌 인수합병(M&A)팀에서 근무 중이다. 홍이투자는 중국 1위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버의 최대주주인 레전드홀딩스의 자회사다. 에너지와 IT,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인민대 부속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최씨는 베이징대 경영대학에서 M&A와 투자분석 등을 전공했고 해군에 입대하기 전에는 글로벌 투자은행과 벤처캐피탈에서 근무했다.

2014년 한류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을 공동 설립해 부사장을 맡기도 했으며 입대하면서 회사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9월 재벌가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사관후보생에 자원 입대하는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충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된 최씨는 함정 작전관을 보좌하는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소말리아 해역에서 한국 선박을 보호하는 청해부대 일원으로 6개월간 임무를 수행했으며 지난해 11월 중위로 전역했다. 인터넷 곳곳에선 부친의 회사인 SK그룹이 아닌 중국 회사에 입사한 최민정씨에 대한 칭찬이 쏟아졌다. “부친보다 낫다” “다른 재벌가 자녀들이 본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