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해빙 분위기로 조성된 남·북 평화를 염원하는 한반도기가 아시안게임이 열린 자카르타에 이어 경남 창원에도 등장했다.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린 2일 한국과 북한 선수단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창원사격장에서 50여명으로 구성된 ‘아리랑 응원단’이 본격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이들 ‘아리랑 응원단’은 가슴에 한반도기가 새겨진 하늘색 티셔츠를 입고 흰색 바탕에 푸른색 한반도 지도가 새겨진 한반도기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문구를 펼치며 응원을 했다.
이날 ‘아리앙 응원단’ 일원으로 참석한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의 이모(47·여) 씨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이어 창원에서 열리는 사격대회에서 북한 선수를 볼 수 있어 기쁘다”며, “남북 화해 분위기가 통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를 보기위해 창원사격장을 찾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의 정모(39) 씨는 “창원에서 열리는 국제경기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원을 하기위해 왔다”며, “북한 선수들의 선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아리랑 응원단’은 지난 1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린 창원실내체육관에서도 한국과 북한 선수단을 환영하며 한반도기를 흔들고 ‘반갑습니다’ 노래를 불렀고, 북한 선수단이 이에 화답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15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 등에서 91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 3417명, 임원 838명 등 425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60개 종목(금메달 236개)에서 기량을 겨룬다.
한편, 올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앞세워 동시에 입장했고, 지난 7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남북 단일팀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한반도기가 펼쳐졌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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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서 남·북 평화 상징 한반도기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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