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멕시코주 토레우 인근 애리조나주와의 접경 지역 고속도로에서 30일 49명이 탑승한 버스와 대형 트레일러가 정면 충돌했다. 사고로 8명이 사망한 가운데, 한 생존 여성이 병원으로 이동한 뒤 쌍둥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CNN에 따르면 사고 후 뉴멕시코주의 도시 갤럽에서 태어난 두 아이는 태어난 뒤 신생아 집중 치료실로 옮겨졌다. 어머니의 이름과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이들은 현재 치명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해당 임산부를 포함해 26명의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그중 한 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5명의 어린이가 다쳤으나 살아남았고, 15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35세의 미확인 트럭 운전사는 심하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10명의 수사관을 파견해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다. 트레일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았지만, 수사관들은 해당 차량에 기록 장치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Accident on I-40 near Thoreau, NM pic.twitter.com/irYguqaiMZ
— Alex Huggins (@lxhuggins24) 2018년 8월 30일
한편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사고의 명확한 원인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며, 최종 발표까지는 12~24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의 피해자를 대변하는 앨버 커키의 한 법률 회사는 지난달 31일 트럭 운전사와 트럭 운전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그들의 과실로 인해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회사와 운전자가 트럭을 검사하고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타이어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사고를 목격한 여행자 마크 곤잘레스는 “완전한 재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버스 승객들이 창문 밖으로 기어 올라가려고 했고 사람들은 차량에서 사다리를 구해 승객들을 구출하려 했다”고 CNN에 밝혔다.
사고는 농산물을 운반하는 대형 트레일러의 앞바퀴가 터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버스와 정면 충돌하며 오후 12시30분에 발생했다. 트레일러는 전복됐고, 버스는 앞부분이 크게 파손되어 찢어졌다. 8시간 동안 주간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부상자의 수가 많아 구급차의 수가 부족할 정도였다.
박세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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