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사람들’ 전성시대…이해찬 대표 오늘 봉하로

Է:2018-09-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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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취임 후 첫 주말 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노무현의 사람들’로 채워지는 상황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018 정기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와 당정청 전원회의를 마친 후 봉하마을을 찾는다. 이 대표는 묘소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노무현 대통령 탄생 72주년 기념 2018 봉하음악회’에 참석한다.

이 대표는 친노(친노무현) 좌장이자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다. 그는 이날 지역주의에 맞서 싸운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고 2년차를 맞는 문재인정부를 잘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다질 전망이다.

◆노무현의 사람들 전성시대

민주당이 지난달 당대표로 7선의 이 의원을 선출하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평화당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노무현정부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


이 대표 뿐 아니라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동영 대표도 노무현정부에서 함께 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이 대표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노무현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 발족한 노무현 대통령 추모기념사업회 위원장을 맡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의 출범을 이끌었다.

김 위원장도 같은 기간 대통령 정책실장을 맡았고 이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으로 노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정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인연이 있다.

2일 예정된 바른미래당 당권 도전에 나선 손학규 후보도 이들 대표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온 정치인이다.


이 대표와 정 대표, 손 고문은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민주당 전신)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맞붙었었다. 당시 정 대표는 이 대표와 손 고문을 누르고 대선후보 자리를 거머줬지만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 대표는 2008년 1월 대통합민주신당의 손학규 대표 체제가 출범하자 “한나라당 출신이 당대표를 맡게 된 현실이 안타깝다”며 탈당하기도 했다.

10여년 전 정치권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들이 다시 여의도 정치에 전면으로 부각되면서 '올드보이 전성시대'라는 평가도 나온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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