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대한민국 에이스다” 오늘 일본전 출격

Է:2018-09-0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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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양현종(30)이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일 오후6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숙적 일본과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에겐 지난달 30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5-1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그러나 방심해선 안 된다. 엔트리 24명 모두 사회인리그 출신이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30일 일본전에서 한국 타자들은 일본 투수을 손쉽게 공략하지 못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게 했다. 일본이 결승전에 대비해 ‘숨겨둔’ 투수에게 낯가림을 하게 된다면 또다시 고전할 수 있다.

타선은 경기 초반 대량 득점으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 양현종이 등판했던 대만전의 타격이 재현된다면 양현종은 엄청난 부담감 속에 피칭을 이어갈 수 밖에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본의 타선은 그리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대만과이 첫 예선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투런 홈런으로 질질 끌려가다 1-2로 패한 아픔이 있다. 양현종은 6이닝 2실점 호투였다. 경기 초반 패스트볼 위주 승부를 펼치다 홈런을 허용한 게 너무 뼈아팠다.

양현종이 이번 대회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이다. 패배의 아픔이 있기에 각오는 남다르다. 언더핸드 박종훈이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양현종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양현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BO리그 최고의 토종 투수다. 자신이 갖고 있는 실력만 그대로 보여준다면 금메달은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패스트볼 위주 승부보다는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투구한다면 좀 더 좋은 상황에서 불펜에게 마운드를 물려줄 수 있다.

양현종은 2010년 광저우 대회,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이들 대회에선 류현진, 김광현 등이 에이스였지만 지금은 양현종이 에이스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진짜 대한민국 에이스의 위력을 보여줄 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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