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표이사 조성진 부회장은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8’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시공간을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엣지 컴퓨팅(소형서버 중심 데이터 처리 기술)과 빅데이터의 결합, 5G 등 AI에 필요한 기술이 (생활의) 연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AI가 우리의 모든 생활공간과 시간을 하나로 통합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부회장은 “AI를 활용하면 퇴근시간에 맞춰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필요한 제품을 미리 주문해 퇴근길에 찾아올 수 있도록 차량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며 “집, 사무실, 자동차 등의 공간에 구애 받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더 자유롭고 가치 있는 삶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CTO 박일평 사장은 자사 AI 플랫폼 ‘LG 씽큐’를 소개했다. 박 사장은 ”LG 씽큐는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 3가지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는 진화, 접점, 개방이 좋은 AI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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