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추석 승차권을 예매한 사람 3명 중 1명은 모바일을 이용해 표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28~29일 이틀간 진행된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전체 90만석 중 34만석이 모바일로 판매됐다.
온라인 예매를 시도한 전체 접속자의 61.9%는 모바일로 접속해 PC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예매 피크시간이 지난 7시 30분 이후에도 접속자가 계속 늘어 한때 접속자 수가 PC대비 3.3배 높기도 했다.
이동하면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의 장점 때문에 동시접속자 수도 늘었다. 모바일 예매가 없었던 지난 설 명절에 비해 경부선은 2.2배(25만명), 호남선은 2.4배(22만명)로 증가했다.
잔여석 판매를 고려할 경우 온라인(모바일, PC)예매 비율은 최대 75%를 웃돌 전망이다.
코레일은 내년 설 예매를 대비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는 등 모바일에 더욱 최적화된 IT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처음 시행하는 모바일 예매를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시행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며 “명절승차권 모바일 예매로 조금 더 편리하고 즐거운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예매가 가능해지며 승차권의 현장예매율은 11.7%가 감소했다.
지난 설 명절 예매 당시 대비 밤샘 대기 등 장시간 역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10% 가량 적어졌다. 설에 비해 연휴가 하루 더 길어 공급좌석이 늘어났지만 현장 발권은 33%(3만석)가 줄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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