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염’에서 돌아온 2번 타자 김하성이 3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4번 타자 박병호도 투아웃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김하성과 박병호의 홈런으로 결승전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앞서 1회초 공격에선 1번 타자 이정후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장염으로 고생하다 이날 2번 타순으로 배치된 김하성이 중견수 앞 안타로 1루로 나갔다. 3번 타자 김재환 타석에서 투수의 공을 포수가 흘린 사이 김하성은 2루에 진출했다.그러나 김재환은 일본 우완 투수 사타케 가쓰토시의 예리한 포크볼에 속아 삼진을 당했다.박병호도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1회초 득점없이 마쳤다.
한국 대표팀 선발 투수 최원태는 1회말 일본 1번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번 타자는 유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일본 사회인리그 MVP 출신인 3번 타자 치카모토 고지도 삼진 처리했다.
2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안치홍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번 타순에 배치된 김현수가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양의지의 좌익수 앞 안타로 주자 1,2루 찬스를 잡았다. 손아섭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투아웃이 됐다. 2-2 상황에서 황재균도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첫 번째 찬스를 놓쳤다.
1회초를 삼진 2개를 곁들여 깔금히 막았던 한국 대표팀 선발투수 최원태는 2회말 수비에서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3볼로 승부를 시작한 선두 타자를 다행히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런데 다음 타자에겐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는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2루에 주자를 보냈다. 그 상황에서 박병호가 지명타자 마쓰모토 모모타코의 1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공을 건져내 아웃을 시키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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