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55.7%(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28.1%)로 조사됐다.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3축 경제정책 기조를 둘러싸고 여야 진영 간 대립이 심화되며 보수층은 이탈하고, 진보층은 결집, 3주째 50%대 중반의 보합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1.6%p 오른 39.7%(매우 잘못함 22.8%, 잘못하는 편 16.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4.6%.
세부적으로는 보수층(▼5.9%p, 31.2%→25.3%), 경기·인천, 40대와 5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진보층(▲4.8%p, 77.7%→82.5%),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은 상승하며 50%대 중반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보수 이탈, 진보 결집’으로 요약되는 이와 같은 보합세는 지난주 야당과 언론 일부의 ‘소득주도성장 폐기’ 공세에 대응해 문재인 대통령이 3축 정책기조 유지 의사를 피력하면서, 여야 진영 간 대결구도가 한층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경기·인천(▼3.1%p, 61.2%→58.1%, 부정평가 37.5%), 연령별로는 40대(▼3.3%p, 64.0%→60.7%, 부정평가 35.9%), 50대(▼1.4%p, 51.7%→50.3%, 부정평가 45.3%),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9%p, 31.2%→25.3%, 부정평가 73.6%)에서 하락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46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 7.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