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24일 오후 5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태풍 ‘솔릭’이 동해 먼 바다로 빠져나감에 따라 피해 수습을 위한 응급복구 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비상근무도 오후 6시 부로 해제하고, 시·도에 파견한 현장상황 관리관도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행안부는 앞으로 재난복구국을 중심으로 이재민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구호를 신속히 추진하고, 정확한 피해 집계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피해상황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피해가 발생한 공공시설은 신속히 복구하고, 가옥·농경지 등 사유시설 피해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한다.
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1명이 실종했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재민은 경기 33명(12세대), 강원 10명(6세대), 전남 3명(2세대) 등이다. 도로는 4건이 유실 또는 붕괴돼 3건은 복구됐고 1건은 복구 중이다. 상하수도 누수 또는 역류 사고는 67건으로 집계됐다. 또 농작물 2916㏊가 피해를 입었고, 어선 11척과 양식시설 6개소가 파손됐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국민들 모두가 철저히 대비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신속히 복구 작업을 추진해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