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SBS 축구해설위원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맛깔나는 해설을 선보였다.
한국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란을 2대 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전반 39분 황의조의 선제골에 이어 이승우가 후반 9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완승했다.
시원한 골 못지않게 최용수 위원의 재치있는 입담도 빛났다. 최 위원은 이날 맹활약한 황의조가 후반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자 “상상도 못한 기술이다. 난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 막판 부심이 잘못된 판정을 내리자 화를 내기도 했다. 최 위원은 “저런 부심은 월드컵엔 못 간다. 답답하네”라고 말해 중계진을 당황케 만들었다. 후반 손흥민이 긴 볼터치로 공격 기회를 놓치자 “볼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감싸기도 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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