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강풍 몰고 돌진… 2003년 태풍 ‘매미’와 유사?

Է:2018-08-2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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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 중인 22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 뉴시스

제 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이 임박해오면서 과거 전국을 강타한 태풍 ‘매미’가 덩달아 화제에 올랐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1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로인해 제주 전역에는 순간 풍속 28m/s가 넘는 강한 바람과 폭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22일 오후 3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4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0㎞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뉴시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며 남해상과 서해상 물결은 더욱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의 물결도 차차 높아져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이라며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해수범람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태풍 솔릭의 심상찮은 기세에 과거 한반도를 관통했던 태풍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솔릭이 강풍을 동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2003년 상륙한 태풍 ‘매미’가 주목받고 있다.

매미는 2003년 9월 12일 발생한 태풍으로 일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60m를 기록했다. 그동안 한반도를 거쳐간 태풍 가운데 순간풍속 1위다. 당시 매미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4조2225억원에 달했으며, 역대 태풍 재산 피해액 순위에서도 ‘루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솔릭이 2010년 발생한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를 지나며, 유사한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곤파스는 하천 범람, 산사태 등으로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를 냈었다. 재산피해는 16763억8500만원이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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