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말하겠다”던 김부선, 경찰 조사 30분만에 ‘조사 거부’

Է:2018-08-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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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가 22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재명캠프 가짜 뉴스 대책단’은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김지훈기자 dak@kmib.co.kr

이재명 경기지사와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배우 김부선이 경찰에 출석하자마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김부선은 22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이 지사의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 드리기 위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와준다는 변호사와 추후 고소장을 만들어 정식으로 진술하겠다”고 전했다.

진술을 거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이 지사를 법정에 세우기 위해서는 법률적 도움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준다는 변호사는) 영리한 법조인이다. 난 배운 것도 없고 대학 문턱에 들어가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 변호사 조력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김부선은 이날 이 지사 측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와 자신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그는 “어떤 진술을 할 계획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바른미래당과 공조하지 않았다는 것과 이 지사의 진술 번복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추후 변호사 자문이라도 받아 정식으로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증거를 찾으러 갔다가 물건이 외국에 있어서 기다리는 와중에 불행히 갈비뼈 부상을 심하게 입었다”며 “지금 서 있기 힘들 정도로 온몸이 떨리고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회복이 늦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딸이 떠나서 그런지 심신이 아주 미약하다”고 토로했다.

이 지사에게 쓴 편지 형식의 입장문을 읽기도 했다. 그는 “진실을 국민과 경찰에 말하기 위해 왔다”면서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우겠다.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했다.

김씨는 “이 지사를 제가 두 차례나 보호했다. 그러나 이 지사가 진심 어린 사과 기회를 많이 놓쳤다”며 “저를 허언증 환자라고 했다. 이 점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인관계였음을 입증할 증거가) 많이 있다.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고 주장했다.

전형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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