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지난 14일과 16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KBS2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선호도 7.2%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금요일 밤 MBC 싱글라이프 예능 ‘나 혼자 산다’(5.7%)다. 2013년 3월 시작한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현무, 기안84,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 헨리 등 고정 출연진 외 매회 다른 게스트가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에서는 작년 8월 15위로 순위권 첫 진입한 이래 연말부터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지난 4월 종영한 ‘무한도전’의 뒤를 잇는 MBC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연속 1위였으나, 이번에 한 단계 물러났고 선호도 역시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1900년대 초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격변 시대를 배경으로 한 tvN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5.6%)이 근소한 차이로 3위, KBS1 일일극 ‘내일도 맑음’(2.4%)이 지난달 15위에서 이번 달 6위로 뛰어올랐다.
SBS 예능 ‘다시 쓰는 육아 일기’ <미운 우리 새끼>(2.6%)와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2.6%)이 공동 4위, ‘아는 형님’(JTBC, 2.3%)이 7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2.1%)가 8위, ‘런닝맨’(SBS, 2.0%)이 9위,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채널A, 1.9%)가 10위다.
병원 의료진과 경영진의 대립을 통해 의료계가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JTBC 월화 드라마 ‘라이프’(1.4%, 16위)가 순위권에 새롭게 등장했다.
그 외 <전지적 참견 시점>(MBC)과 <그것이 알고 싶다>(SBS)(이상 1.8%, 공동 11위), KBS2 토요일 저녁 예능 <해피선데이>의 두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1.7%, 13위)와 < 1박 2일>(1.5%, 15위), < TV소설 파도야 파도야>(KBS2, 1.6%, 14위), <세계테마기행>(EBS, 1.3%, 17위), <꽃보다 할배 리턴즈>(tvN, 1.2%, 18위), <라디오스타>(MBC)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SBS)(이상 1.1%, 공동 19위)이 20위 안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집전화 RDD 15% 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457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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