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전 의원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정 전 의원은 8일 트위터에 ‘확 갈리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이 첨부한 사진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 분석 자료를 캡처한 것이다. 이 사진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민주당 지지자들은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해찬 △송영길 △김진표 △없음/모름 4개 선택지 중 ‘이해찬’을 가장 많이 꼽았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당대표에 적합한 인물로 이 후보를 염두에 둔다는 뜻이었다.
김진표 후보의 경우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당 지지자들은 민주당 대표에 적합한 인물이 김 후보라고 봤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당대표 적합도 항목에서 세 후보 중 김 후보를 가장 적게 꼽았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의 선택 ‘1위 이해찬’, 한국당 지지자의 선택 ‘1위 김진표’”라며 “민주당 당대표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뽑는다”고 말했다. 이어 “강한 민주당→오직 문재인정부 성공→결국 재집권, 강한 당대표→오직 문재인정부 성공→결국 이해찬”이라고 덧붙였다. “대세는 이해찬”이라며 강한 지지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일에도 “한 번 맞춰보실래요?”라며 “다음 중 최순실 은닉재산 몰수 특별법 발의에 동참하지 않은 사람은? ①김진표 ②송영길 ③이해찬”이라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김 후보가 지난해 7월 진행된 이 법안 발의 서명에 불참한 것을 지적한 글이었다.
김 후보는 이후 “당시 그 법은 위헌 요소가 있어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하지 못했던 법이다. 원내대표였던 우원식 의원도 참여를 안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최순실 은닉재산 몰수 특별법에 찬성한 130명 국회의원은 잘못한 일인가? ‘서명 안 한 의원이 있으니 나는 무죄’라는 것인가”라는 내용의 글을 다시 올려 김 후보를 비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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