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상반기 ‘2018 서울시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 관광객 방문목적, 여행 행태, 소비 성향, 선호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으며 3000여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6.92%(약 72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방문율은 6.1% 늘어난 48.6%로 집계됐다. 재방문 의향도 지난해 89.0%에서 89.7%로 상승했다. 관광만족도는 4.26점을 기록했으며 체류 기간은 5.22에서 5.34일로 늘었다.
서울을 방문한 이유로는 ‘여가·위락·휴가(55.3%)’가 가장 많았고 ‘쇼핑(17.2%)’ ‘업무(10.0%)’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명동(83.8%), 롯데백화점(52.7%), 롯데면세점(48.9%), N서울타워(45.3%), 4대 고궁(44.2%)을 방문하며 지하철(59.1%), 택시(27.2%), 버스(9.25%)를 이용했다.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 시내면세점(57.0%)에서 쇼핑을 즐기며 화장품(68.1%), 의류(55.1%), 식료품(39.0%) 등을 구매했다. 음식은 한식(94.3%), 길거리 음식(64.5%), 카페·커피전문점(49.6)을 선호했고 음식점을 선택할 때 맛(83.5%), 가격(39.5%), 다양한 메뉴(28.0%)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외래 관광객의 재방문의향과 체류 기간이 증가한 것은 서울의 관광 매력도가 그만큼 향상되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관광객을 위한 즐길 거리, 먹거리 등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편의성 개선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현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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