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물고기도 잇따라 폐사… 가축·농가 피해도 심각

Է:2018-08-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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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인근에 자리잡은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한 어민이 고수온으로 폐사한 물고기를 어구로 걸러내고 있다. 뉴시스

전국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면서 높아진 수온 탓에 물고기들이 대량 폐사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육상 양식장 5곳에서 넙치 1만6000여마리, 강도다리 4000여마리 등 모두 2만여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면서 동해 연안이 아열대 바다처럼 변한 탓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기장 앞바다 수온은 27.8도까지 올랐다 .

동해안 수온은 지난달 28일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28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물고기 양식을 할 때 수온이 27도가 넘게되면 위험수위라고 보고 있다.

지역에서는 물고기 떼죽음을 막기 위해 냉각순환펌프를 24시간 가동하고 액화 산소 공급을 늘리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가축과 농작물 피해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기준 폭염으로 인해 373만6000마리(누계) 가축 피해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농작물 피해는 678.3㏊에 달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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