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폭행 그만” 의사들 일요일에 시위 나선다

Է:2018-08-03 15:46
:2018-08-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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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새벽 경북 구미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던 전공의가 환자가 휘두른 철제 혈액 샘플 트레이에 머리를 맞고 입원해있는 모습. 대한의사협회 제공

최근 병원에서 전공의·간호사 등이 술에 취한 환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잇따르자 의료계가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7월 한달 동안 언론에 알려진 의료인 폭행사건만 4차례”라며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5일 낮 12시 청와대 인근 효자동치안센터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어 “경찰청장과 조속한 면담을 통해 사건 초동수사를 강화하고 가해자를 적극적으로 구속수사하며 무관용 원칙을 세워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응급실내 무장경찰 상주의 필요성과 의료인 폭행 전담 대응팀(콜센터) 조직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의협은 자체적인 ‘의료기관 내 의료인 폭행 대응 매뉴얼’도 배포할 예정이다.

의협은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 병원장(의료원장)과 대한병원협회 회장,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등과 함께 ‘응급실 의료인 폭력 사태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의료인 폭행 관련 대국민 호소문과 대정부 서신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달 2일부터 한달 간 게재된 의료계 폭력근절을 촉구하는 청원에는 15만여명이 동참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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