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의 이승우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이승우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비가시오에서 열린 SSD비가시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대 0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45분을 소화한 이승우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이승우는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수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동료와 연계 플레이로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6월 베로나와 계약한 신임 감독 파비오 그로소는 이승우를 주요 자원으로 점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당초 러시아월드컵을 마치고 국내에 머물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바로 합류할 계획이었지만, 구단의 요청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베로나에 복귀했다.
이승우는 6일 유베 스타비아와의 코파 이탈리아 예선전을 소화한 후 8일 자카르타에 현지에 도착해 합류할 예정이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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