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일과 3일 양일간 경기도 연천군·고양시·화성시 등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사업을 추진한 3개 시·군의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경기도, 국립산림과학원과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현장점검은 참나무시들음병 예찰과 방제계획 수립의 적정성을 고려, 시기별·방제방법별 적기 방제 및 ‘보여주기식 방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그동안 산림청은 참나무시들음병 확산 저지를 위해 국립공원, 등산로, 주요 선단지 등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복합방제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리·동 단위 특별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발생상황, 방제계획·실행과 사후관리 등 세부이력을 관리·분석하고 이를 적극 활용토록 했다.
산림청은 매개충 포획과 침입방지 등 예방효과가 탁월한 ‘끈끈이롤트랩’을 확대 설치하고, 곰팡이균(라펠리아)의 친환경적 예방을 위해 길항미생물을 이용한 나무주사 방제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이번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매개충의 생활사를 고려해 적기에 최적의 방법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적기에 복합방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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