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과정 중 성범죄 2차 피해, AI 챗봇이 막는다

Է:2018-08-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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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 시작

게티이미지 제공

정부가 성범죄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말 조심’을 하는 인공지능(AI) 챗봇을 개발한다.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폴리스랩)’의 신규과제를 선정해 본격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은 성범죄 2차 피해방지 인공지능(AI) 챗봇, 접이식 방검용 방패, 교통사고 2차 사고 방지 드론 등 모두 6개의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약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성범죄 문제 해결기술팀은 피해자 진술을 돕는 인공지능 기반 상담형 챗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피해자의 특성과 피해의 성격에 따라 꼭 필요한 진술을 확보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는 등 2차 피해를 막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버튼으로 작동하는 접이식 초경량 방검·방패도 개발한다. 현재 사용 중인 방검복, 방탄복은 무겁고 불편해 경찰이 흉기 소지자의 갑작스런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접이식 방검방패 개발팀은 버튼을 누르면 펼쳐져 휴대하기 편하고 초경량 섬유강화 복합소재를 사용해 무게도 가벼운 접이식 방패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순찰자에 탑재해 자동 이착륙·현장 통제 임무 수행 등이 가능한 소형 드론 시스템을 개발해 고속도로 2차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치매노인이나 미아의 신원을 신속히 확인하기 위한 시스템도 개발한다. 경찰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대상자의 지문을 스캔해 60초 이내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 제보·분석 시스템, 신고자나 구조 요청자에 대한 정확한 위치 확인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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