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축구 논란 잠재우는 ‘김학범호 황태자’ 황의조

Է:2018-08-0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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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뉴시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가 11일 만에 또 골 맛을 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뽑히며 불거진 인맥 축구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웠다.

황의조는 1일 야마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J리그 19라운드 주빌로 이와타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시즌 14호골(리그 9골)을 기록했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헤더로 걷어낸 공을 논스톱 발리슛으로 상대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1대 1로 비겼다. 황의조는 지난달 22일 J리그 17라운드 시미즈 에스펄스를 상대로도 13호골을 득점했다.

J리그 득점 랭킹 4위인 황의조는 이번 시즌 준수한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팀의 리그 17득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J리그 컵 대회에서도 5골을 넣었다. 184㎝의 큰 키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고 수준급의 감아차기도 종종 선보인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황의조를 선발하며 “황의조는 현재 컨디션이 매우 좋다. 왜 석현준을 안 뽑고 황의조를 뽑느냐는 목소리도 있는데 현재 컨디션을 가장 큰 기준으로 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김학범호에서 황의조의 역할은 매우 크다. 상대적으로 늦게 합류하는 해외파 공격진들을 대신해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2~3일 간격으로 3주간 8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도 황의조의 가치를 높인다. 손흥민 등 특정 공격수에게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황의조가 확실하게 제 몫을 해줄 필요가 있다.

황의조는 오는 5일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주말 리그 경기를 마친 뒤 6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자신에게 따라붙은 인맥 축구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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