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힘’ 강한 사람 ‘삶의 질’ 높다…“젊었을 때부터 꾸준히 관리해야”

Է:2018-08-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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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쥐는 힘(악력)이 강한 사람이 ‘삶의 질’도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상생활의 움직임이나 스스로 옷을 갈아입고 씻을 수 있는 행동 등에 악력이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감소증에 의한 근력 감소로 악력이 약해지고, 이게 결국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교수, 강서영 임상강사 공동 연구팀은 손으로 쥐는 힘과 건강 관련 삶의 질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연구 대상은 20세 이상의 한국 성인 남녀 4620명이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의 악력 정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각종 삶의 질을 비교했다.

여성은 손으로 쥐는 힘이 약할 때 ‘운동능력 문제’가 2.12배 증가했다. 회사생활이나 공부, 집안일 등과 같은 늘 통상적으로 하는 행동을 의미하는 ‘일상활동 문제’가 2.0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증 등의 신체 불편감’이 1.4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손으로 쥐는 힘이 가장 약한 그룹의 ‘운동능력 문제’가 가장 강한 그룹보다 1.93배 증가했다. 운동능력 문제는 움직일 수 있는 정도를 평가한다. 또한 ‘통증 등 신체 불편감’ 역시 같은 조건에서 1.53배 차이를 보였다.

그동안 악력은 주로 노인의 건강평가에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20대까지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손으로 쥐는 힘과 삶의 질의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혜순 교수는 “남녀 모두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감소증으로 인해 근력이 약해지면서 악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근육의 힘을 향상할 수 있는 근력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삶의 질 연구(Quality of Life Research)’ 저널에 최근호에 실렸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원은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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