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가파도에서 보말을 따러 간 60대 남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3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8시21분쯤 제주 서귀포시 가파도 하동방파제에서 보말(고둥)을 따러 바다로 들어간 김모(64)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제주경찰서를 공유해 서귀포 해경에 들어왔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제주시에 사는 지인 3명과 낚시를 하러 가파도에 갔고, 오후 4시쯤 혼자서 보말을 채취하기 위해 바다로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과 순찰정을 현장에 파견하고 민간구조선을 동원해 인근 해역을 수색 중이다. 가파치안센터 경찰, 인근 어촌 주민, 의용 소방대 등과 협력해 육상 수색도 벌이고 있다.
31일 오전부터 헬기도 동원됐으나 아직 실종자는 찾지 못한 상태다.
해경은 김씨의 가족과 사고 당시 동행했던 지인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혜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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