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영결식서 목메어 조사 낭독한 이정미·심상정 “더 단단해지겠다”

Է:2018-07-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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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장례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는 가운데 심상정 의원이 슬픔에 잠겨있다. 뉴시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에서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이 조사를 낭독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27일 국회에서 엄수된 영결식은 국회장으로 진행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영결사를,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등이 조사를 낭독하며 노 의원을 기렸다.

심 의원은 목이 멘 채로 조사를 낭독했다. 그는 고인과 함께 한 30년을 기억하며 “노회찬이 있었기에 심상정이 있었다”면서 “보고싶단 말을 아끼겠다. 대신 더 단단해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동지, 사랑하는 동지, 영원한 동지여. 함께 진보정치의 끝을 보자던 그 약속, 꼭 지켜내겠다”며 “정의당이 노회찬과 함께 기필코 세상을 바꿔낼 것”이라고 했다. 영결식장에 자리한 시민들은 심 의원의 조사를 들으며 곳곳에서 흐느꼈다.

이 대표는 “노회찬의 간절한 꿈이었던 진보집권의 꿈은 이제 정의당의 꿈이 될 것”이라며 “노회찬의 정신은 정의당의 정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약속한다. 조문 기간 백발이 성성한 어른께서 저의 손을 잡고 '정의당 안에서 노회찬을 반드시 부활시키라'고 당부했다”며 “저와 정의당은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고인은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거쳐 장지인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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