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5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조문하면서 애통해했다.
이들 실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나란히 찾았다.
임 실장은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음이 너무 아파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다시는 좋은 사람을 이렇게 안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힘들어 하신다”고 답했다.
노 의원이 별세한 23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페이스북 생방송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국민청원에 답변하려던 일정을 한시간 앞두고 취소했다. 같은 날 오후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는 모두발언을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한병도 정무수석과 송인배 정무비서관은 장례식 첫날인 23일 조문했고, 조국 민정수석은 24일 조문하면서 오열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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