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자 4.19혁명의 시발점이었던 3.8민주의거를 기념하는 공원이 생긴다.
대전시는 시 지명위원회의 명칭 변경 의결에 따라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의 이름을 ‘3․8 민주의거 둔지미공원’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둔지미공원은 3․8민주의거 기념탑이 건립된 곳이다.
지난달 8일 서구 지명위원회는 인근 주민들의 여론조사 등을 거쳐 공원의 명칭을 ‘3․8민주의거 둔지미공원’으로 변경 의결하고 시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에 시 지명위원회는 24일 명칭 변경을 의결,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이를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고현덕 대전시 자치행정과장은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순회 사진전 개최, 배너거리 운영 등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3.8민주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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