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치료의 획기적 대안수단으로 꼽히는 ‘비만대사수술’이 신의료기술로 인정을 받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지난 13일 열린 2018년 제5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평가위원회 최종심의에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 치료(대사수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신의료기술 개정안이 최종 확정 의결됐다고 23일 전했다.
인슐린 저항성의 이상으로 시작되는 당뇨병은 대표적인 대사질환이다. 혈당, 심근경색증 및 비만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확정 고시된 대사수술은 체질량지수 27.5㎏/㎡이상이면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제2형 당뇨환자들만으로 시술이 한정된다.
대사수술이란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당조절이 어려운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위 절제 혹은 소장의 해부학적 구조를 바꾸는 치료법을 말한다. 음식물의 섭취 제한 및 흡수과정을 변형시키고 혈당을 유지하는 장호르몬 등의 변화를 유발하여 혈당 관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보고에 따르면, 대사수술 이후 2명 중 1명은 어떤 약물 투여도 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하게 될 정도(완전관해)로 효과가 있다. 제2형 당뇨병 초기환자의 경우 완전관해 성공률이 약80%에육박한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는 지난해 그동안의 국내외 연구결과를 근거로 보건복지부에 신의료기술 적용을 요청했고, 1년여 만에 신의료기술로 인정을 받게 됐다.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이주호 회장은 “비만 및 당뇨 합병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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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硏, ‘비만대사수술’ 신의료기술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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