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또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심 사건…아이 몸에 멍과 흉터 발견해 신고

Է:2018-07-20 22:42
:2018-07-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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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어린이집에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다른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를 밀치고 때렸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도봉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와 보육교사 2명 등 3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사 2명은 자신이 돌보던 1~2세 아이들의 팔을 잡아끌어 강제로 자리에 앉히고, 여러 차례 무릎으로 머리를 치거나 손으로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1명이 “자녀가 아동학대를 당한 것 같다”며 112에 신고를 했고, 다음날 다른 학부모들이 같은 내용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해 학부모들은 자녀의 팔과 다리 등에 멍과 흉터 자국이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어린이집 내부 CCTV를 확인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당일 어린이집 측에서 해당 CCTV를 제출받아 2달치 내역을 분석하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원장과 교사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 김모(59·여)씨가 생후 11개월짜리 아이의 몸을 누르는 등 학대를 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로 구속됐다. 경기 동두천의 어린이집에서는 한 아이가 폭염 속에 통학차 안에 갇혀 숨지기도 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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