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철은 지루성두피염 환자에게 있어 최악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운 날씨에 피지 분비가 더욱 왕성해지면서 두피의 기름기와 가려움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참다 못해 환부를 긁다 보면 두피가 붉어지고 상처가 나 딱지가 내려앉기도 하며, 뿐만 아니라 심한 비듬으로 인해 시시때때로 옷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시달리곤 한다.
지루성두피염이란 피지가 두피를 막아 두피 곳곳에 염증과 트러블이 생기는 증상이다. 일반적인 습진이나 피부염처럼 쉽게 낫지 않고 나아졌다가 심해지기를 반복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며, 요즘처럼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지루성두피염은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모근 손상으로 인한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에 방치하거나 단순히 샴푸를 바꾸는 등 임의의 치료법을 적용할 경우, 병을 더 키우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지루성두피염 치료법으로는 주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스테로이드는 단기간 올바른 양을 사용하게 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 시 피부가 얇아지면서 두피 조직이 약해질 수 있는 것은 물론 내성이 생겨 같은 증상을 치료하는 데도 더욱 많은 약제가 필요할 수 있다.
더욱이 지루성두피염은 단순한 피부염이 아니라, 면역 이상과 같은 몸 전체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나는 증세이다 보니 스테로이드만으로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망가진 면역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주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아진다 하더라도 곧 같은 증상이 재발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안전하면서도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지루성두피염을 유발한 원인을 확실히 파악한 뒤, 이를 개선하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두피 진단 및 기초 검사, 모발 성장속도 검사, 혈액 검사, 모발조직 중금속 검사 등 총 9가지로 구성된 과학적인 모발 검사 시스템 THL Test의 경우 지루성두피염의 원인부터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맞는 면역치료와 영양치료를 병행하면 재발 없는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대한탈모학회장 선릉역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의 경우 재발이 쉬운 난치성 질환인 만큼, 이를 막을 수 있는 차별화되면서도 확실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THL 검사의 경우 지루성두피염을 유발한 원인을 파악해 흐트러진 면역체계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재발 없는 근본 치료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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