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야외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세종시 보건소는 16일 세종시 한솔동에 위치한 교회 앞에서 보도블록 교체 공사를 하던 A(39)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하루 만에 숨졌다고 전했다.
작업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은 A씨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충북 청주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끝내 A씨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병원에 옮겨졌을 당시 A씨의 체온은 43도로 매우 높은 상태였다. A씨가 쓰러진 당시 세종시의 낮 최고 기온은 35.5도로 장시간 야외활동 시 열사병·탈진 등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매우 높은 온도다.
18일 기준 폭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세종 2명 충남 30명 등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이 낮 기온 35도 안팎으로 매우 덥고,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 등에 특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서현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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