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대표 이우석·사진 왼쪽)은 최근 중국의 정밀의료 서비스업체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 센터(대표 안소니 칙)과 중국 하이난성에 2019년부터 향후 5년간 2300억원 어치의 ‘인보사’를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보사는 자가지방 줄기세포로 만드는 만성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다.
차이나 라이프는 앞으로 중국 하이난성의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 대행과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은 이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2019년께부터 중국 하이난성에서 인보사를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판 1~2년차 예상 매출액은 575억 원이며, 3~5년차 약 1727억 원 규모다.
중국의 최남단에 있는 하이난성은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우는 유명 관광지다. 인구수는 약 1000만명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의 대표는 “중국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아 첨단 의료기술 및 약품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이난성의 경우는 중국정부 주도하에 선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이난성을 통해 인보사의 효능효과를 알리고, 이를 통해 중국 환자들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중국 본토에 인보사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삼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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