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 내 1인 가구의 복지와 행복을 위하여 릴레이 복지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마포구가 실시한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마포구의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약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 특성상 1인 가구 비율도 전국 평균(28%)보다 높게 나타났다.
구는 오는 19일 마포중앙도서관(관장 송경진) 세미나실에서 ‘1인 가구가 행복한 마포, 100인의 열린 상상 포럼’이라는 주제로 제 19회 마포구 릴레이 복지포럼을 개최한다.
구와 마포구지역사회보장협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의 현황을 살피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복지기관 종사자와 주민이 함께 찾아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민․관 사회복지종사자, 지역주민 등 약 100명이 모인다. 주거, 문화, 고독사, 경제와 자립, 정신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과 중년 1인 가구 대상별로 토의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 포럼 진행 방식으로는 레고 시리어스 플레이라는 소셜픽션 형식이 채택됐다. 토의 내용을 레고 조각으로 직접 형상화하며 흥미를 유발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통의 목적을 찾는 액션 플레이 방식이다.
이날 행사는 일반 주민이면 누구든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지역 주민에게 열린 방식으로 보다 많은 의견을 제시받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마포구 릴레이 복지포럼은 지난 2012년 지역의 주요 복지 문제를 민․관․주민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하여 태동했다. 이후 6년간 구의 사회복지 전달체계와 고용, 돌봄, 세대통합, 위기아동보호, 지역사회보장계획 등 정책과 비전에 관하여 총 18회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구는 지난 포럼의 내용들이 녹아든 제4기 마포구 지역사회보장계획(2019년~2022년)을 현재 수립 중에 있다. 또, 1인 가구 중 중장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한 ‘중장년층 전담주치의, 더-이음 프로젝트’ 등 필요한 정책도 내놓았다. 복지기관 종사자와 수혜자, 일반주민의 생각이 포함된 짜임새 있는 정책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좁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포럼의 참여 신청은 마포구 복지행정과(☎3153-8803)로 전화하거나 이메일(fall@mapo.go.kr) 또는 홈페이지(http://tinyurl.com/1mapo07)에서 신청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의 릴레이 복지포럼은 복지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주민 여러분의 열린 상상을 듣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며 “작은 것이라도 직접 들려주고 소통하는 주민 여러분을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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