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듯이”…보내기 취소 안되는 카카오톡

Է:2018-07-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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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이 ‘메시지 회수’ 기능을 8월 도입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메시지 회수 기능이란 자신이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기 전에 삭제하는 것이다.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17일 국민일보에 “카카오톡의 메시지 회수 기능은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기능이지만 정확히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능을 추가하는데 기술적으로 어려운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메시지 회수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도 있지만 현재 카카오톡은 이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카카오톡에 작은 기능 하나를 만들 때도 그 기능이 가지는 의미나 방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엉뚱한 사람에게 보냈거나, 내용을 잘못 보내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었다며 메시지 회수 기능을 카카오톡에 요구했다. 또 다른 스마트폰 메신저인 네이버 ‘라인’과 ‘텔레그램’에서는 이미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용자 반응을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톡에서 하는 대화도 현실에서 나누는 대화와 마찬가지”라며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카톡도 엄연히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에 메시지 회수 기능이 8월 도입된다는 보도를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었다. “왜 이제서야 도입하나. 항상 바랬던 기능이다. 정말 훌륭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별로다. 학교 폭력과 같은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있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원은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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