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의 첫 상대가 대만으로 정해졌다.
아시아야구연맹(BFA)은 1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조 편성을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 10개 국가 출전한다. 아시안 게임 역대 최다 국가 출전이다. 한국은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가 속한 B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 상대 대만은 한국의 막강한 라이벌이다. 대만은 한국과 2010 광저우, 2014 인천 아시아게임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대만은 사회인 야구 선수로 구성된 일본보다 전력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 선동열 감독은 “대만은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10여명도 대표팀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는 하위권 태국, 라오스, 스리랑카국가가 1라운드를 펼쳐 1위 국가만 2라운드에 진출한다. 그 후 8개 국가가 2개 조로 나뉘어 2라운드를 진행한다. 한국은 대만, 인도네시아, 홍콩과 차례로 8월 26일부터 3일간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현숙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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