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배우 심은진이 ‘악플 사건’의 전말을 털어놨다. 심은진은 11일 “기사가 나서 보니 살짝 수정할 부분이 있어서 몇 가지 자세하게 올린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6장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첫 번째 사진은 배우 김리우(본명 김기덕)가 심은진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을 캡처한 거였다. 김리우는 심은진과 친한 선·후배 관계라고 한다. 그는 자신을 2년간 스토킹한 네티즌이 몇 달 전부터 심은진에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김리우는 “모두 3차례 고소를 했고, 현재 재판 중이지만 (네티즌이) 한 번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면서 “누나(심은진)의 팬과 가족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심은진은 이어 네티즌이 김리우에게 지난 4월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네티즌은 “기덕 오빠야, 간미연·심은진 인질. 나랑 놀자. 귀찮게 안 할게. 상황수습부터 하자”고 했다. 간미연은 심은진이 속했던 여성그룹 ‘베이비복스’의 멤버 중 한 명이다.
3~6번째 사진은 네티즌이 심은진과 김리우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을 종합한 것이다. 이 네티즌은 “기덕이랑 연락 닿게 도와주세요” “심은진하고 김기덕하고 OO파트너라던데 단순 루머입니까” 등의 댓글을 지속적으로 달았다. 이후 심은진이 “이제 합의 따위 없다.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까지 하셨으니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는 답글을 달자, 네티즌은 “이제 하지 않겠다.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심은진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는 “온라인 및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한다”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라면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심은진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매진아시아 입니다.
당사 아티스트 '심은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희롱,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려고 합니다.
당사는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진위에 상관없이 심은진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입니다. 금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추후 진행 사항은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법적 대응은 심은진의 인격권을 지키고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계속 적으로 비난하고 상습으로 괴롭혀온 일부 악성 네티즌에 대한 조치임을 강조합니다.
더불어 당사는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해당 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에 의거하여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알려드리며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료 수집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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