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레발’이어도 좋아… 월드컵 4강, 잉글랜드는 축제 중

Է:2018-07-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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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잉글랜드 팬들이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에 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28년 만의 월드컵 4강 진출로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모두가 “It's coming home(축구가 집으로 오고 있다)”을 외치고 있다.

‘It's coming home’은 잉글랜드 축구 응원가에서 나온 구호다. 유로 1996 당시 'Three Lions'가 발표한 응원곡인 ‘Football's coming home’의 가사에서 따온 것이다.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는 1966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월드컵 우승에 대한 잉글랜드 축구팬들의 갈망이 노래로 표출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경기가 끝나면 팬들은 이 응원가를 힘차게 부른다. 러시아 현지가 아닌 잉글랜드에서 경기를 지켜본 이들도 곳곳에서 “It's coming home”을 외친다.

데이비드 베컴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축구 해설진도 예외는 아니다. 앨런 시어러는 지난 7일(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가 스웨덴을 2대 0으로 꺾고 4강에 오르자 “It's coming home”을 외쳤다.

전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잉글랜드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Come on England”라는 같은 맥락의 문장을 남겼다.

‘It's coming home’ 행렬은 잉글랜드 축구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은 이 구호를 몸에 타투로 새겨 ‘인증 샷’을 올리고 있다. “2018 월드컵 우승팀 잉글랜드(England 2018 world cup winners)”라는 문장을 몸에 새긴 팬도 있다.

트위터 캡처

이 현상을 바라보는 한국 축구팬들은 “잉레발(잉글랜드+설레발)”이라며 웃고 있지만, 잉글랜드가 이번 월드컵 4강에 오르면서 축구 종주국의 자부심을 되찾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열리는 4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난다. 결승에 오르면 프랑스-벨기에 4강전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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