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4년 내에 모든 맞벌이 가정 초등학교 저학년생에 대해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노원구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학생은 1만3572명으로 이중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을 받고 있는 학생은 3100명(22.8%)에 불과하다.
노원구는 민선7기 4년동안 구비 약 28억7000만원을 들여 마을돌봄 950명, 학교돌봄 1050명을 확충해 37.5%선인 5100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상 맞벌이 가정을 40% 수준으로 보고 저출산으로 인해 4년 후에는 대상자가 줄어들 것을 가정하면 거의 모든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 어린이에게 온종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달 27일 노원구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가 추진하고 있는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지원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소 8억에서 최대 11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4년간 31개소 950명 어린이에게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노원구는 온종일 돌봄 선도사업을 다른 사업과 연계해 ‘아동 친화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고 ‘(가칭) 우리동네 아이 휴 센터’를 조성해 틈새없는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이 휴 센터는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국가적 재앙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이 돌보는 것이 편안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아이들을 위한 돌봄,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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