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마시는 맥주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시 구로구 행복주택에서 신혼부부·청년 주거대책 발표 행사를 마치고 참석 입주민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류동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해 신혼부부·청년 주거대책을 발표하며 “청년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연인이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부부가 원하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 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청년이 결혼하거나 신혼부부가 2자녀를 출산하면 거주 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난다. 오류동 행복주택은 서울에서 가장 큰 단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랑이 결코 무게로 느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박완서 소설가의 글을 언급하며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족, 청년들이 안심하고 내일을 설계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지자체와 지역사회도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대주택이 들어온다고 하면 동네가 또 약간 기피하는데, 임대주택 단지를 이렇게 잘 만들어 놓으면 오히려 동네 전체의 활력이 살아날 수 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해 달라”고 임대주택을 잘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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