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고발된 세계일보 편집국장… 한국여기자회 “충격과 분노”

Է:2018-07-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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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기자협회(회장 김균미)가 최근 불거진 세계일보 편집국장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여기자협회는 최근 성명서에서 “가해 당사자가 다름 아닌 편집국의 최고 책임자로서 후배 기자들에게 모범이 되기는커녕 야근을 하던 후배 여기자를 성추행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미투 사건 이후 성추행 등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이를 고발·감시해야 할 언론의 책임자가 한 부적절한 행동은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기자협회는 세계일보 사측에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자진 사퇴한 편집국장에 대한 강력한 징계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세계일보 A 편집국장은 지난 28일 편집국에서 남아 있던 여성 기자에게 신체접촉을 한 일로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성 기자가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국장은 같은 행동을 했다고 알려졌다. A국장은 다음날 세계일보 여기자회와의 면담에서 “만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A국장은 3일 보직 사의의 뜻을 밝혔다. 세계일보 사측은 조만간 징계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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