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x강하늘x성규, 무대로… 군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Է:2018-07-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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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왼쪽 사진)과 강하늘.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샘컴퍼니 제공

육군본부가 주최하는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연출 김동연)에 배우 지창욱 강하늘 그리고 인피니트 성규가 출연한다.

5일 공연제작사 ㈜쇼노트에 따르면 현역 군인 신분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지창욱 강하늘 성규는 오는 9월 9~23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는 ‘신흥무관학교’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후 연말까지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쇼노트 측은 “지창욱 강하늘 성규는 건군 70주년을 기념하고 신흥무관학교의 거룩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신흥무관학교’ 출연을 결심했다”며 “세 사람은 군사 훈련에 충실히 임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공연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흥무관학교’는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일제에 항거하고 ‘우리가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걸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펼쳐낸다.

1907~1920년 경술국치 전후 역사적 흐름에 따른 스토리가 이어진다. 다만 역사적 사건에 집중하기보다 격변의 시대 한복판에 선 인물들의 삶을 조명한다.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하여 무관학교를 설립한 선각자, 조선·일본·만주 등 각지에서 찾아온 무관, 무관학교가 배출한 수많은 투사 등의 항일무장 투쟁기를 생생하게 그린다.

그룹 인피니트 멤버 성규.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아우르는 대세 배우로 떠오른 지창욱은 극 중 국권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맡는다. ‘동주’ ‘재심’ ‘청년경찰’ 등 흥행에 연달아 성공하며 청춘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한 강하늘은 고아로 자라 신흥무관학교에서 훌륭한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를 연기한다.

인피니트 멤버로서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해 오며 ‘광화문 연가’ ‘인 더 하이츠’ ‘올슉업’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은 성규는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장군 지청천 역을 소화한다.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들도 함께한다. 연기와 노래 무술 무용에 탁월한 국군 장병 및 여성 앙상블 등 37명이 무대를 채운다. 먼저 홍범도 의병부대에서 나팔을 배우던 소녀에서 강인한 독립군 투사로 거듭나는 나팔 역에는 이태은, 마적단에게 가족을 잃고 살아가다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을 위해 정진하는 혜란 역에는 임찬민이 합류했다.

위대한 사상가이자 혁명가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며 독립운동사에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이회영 역은 이정열, 이회영의 부인이자 독립군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는 이은숙 역은 오진영, 일본 제국주의 정책을 수행한 데라우치 역은 진상현, 일본과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한 이완용 역은 김태문이 캐스팅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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