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 청소년 37명이 2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 묘원을 둘러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희망꿈나무아카데미가 고려인 청소년들 민족 자긍심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모국 방문을 주선했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등 시설을 둘러보고 포스코도 견학하며 모국 발전상을 직접 확인했다.

부산 해운대구 해강중학교 학생들과 홈스테이 행사도 진행된다.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온 지니스 김(12·하바롭스크 은혜교회) 군은 "엄마 아빠에게 들은 한국을 처음으로 찾고 명소까지 구경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한국이 모국임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번성 목사는 "고려인 청소년들이 자기 뿌리를 찾고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국체험 행사는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된다.
다음 달 16~21일, 8월 8일~24일, 8월 27~31일에도 고려인 청소년 일행이 방한한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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