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에 승리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자 중국에서 승패 예측에 돈을 걸었던 사람들이 자살을 기도하는 등 사회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예선 리그에서 예상 외의 결과가 많이 나오자 도박에서 큰 돈을 잃거나 내기에 건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 집을 팔거나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 또한 “월드컵 경기에 돈을 걸었다가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거나 자취를 감춘 사람, 집을 파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법 사이트에 큰 돈을 걸었다가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사태가 커지자 중국 당국이 계도에 나섰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경찰 당국은 독일이 첫 경기에서 패한 다음날일 18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독일을 응원하신 여러분, 침착하시고 투신자살 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중국 복권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일인 14일 전후 일주일간 전체 복권 판매액의 90%가 월드컵 관련 복권이었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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