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캠핑장에 보드게임, 윷놀이,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 체험학습장이 29일부터 본격 문을 연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개장한 킨텍스 캠핑장은 도심 내 뛰어난 접근성과 쾌적한 캠핑 환경으로 캠핑족이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가족단위 이용자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즐길거리와 체험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현재 시범운영 중 어린이 체험학습장을 보완해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정식 운영키로 했다. 평일에는 윷놀이, 민속투호놀이, 보드게임 등 다양한 놀잇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주말에는 고양이 모자만들기, 캘리그래피 체험, 김밥양초 만들기, 영어산책 등 시간별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선착순 운영된다.
한편 시는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힐링 캠핑 매니저 2명을 공개모집했다. 힐링 캠핑 매니저 모집은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의 경력형성을 돕고 퇴직자들의 전문적 경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공헌형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향후 캠핑장 이용에 대한 만족도조사를 실시해 이용객 눈높이에 맞는 여가 환경 조성과 서비스 제공에 보다 중점을 두고 진정한 힐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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